[라포르시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추가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요일제 운영 한시적 해제와 함께 배송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9일 코로나19 추가접종이 더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등록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의료기관 예약정보를 주 4일 이상 설정 가능케 하고, 잔여백신 등록 후 운영시간 변경도 가능하다. 즉 의료기관에서 11월 29일 예약가능일을 '월요일-토요일'로 설정시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누리집에서 2일 뒤인 12월 1일부터 접종예약일로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하루 평균 접종량이 5인 이하인 의료기관 906개소는 요일제 운영을 유지한다. 

백신 배송물량도 변경한다. 29일 주 배송분부터 한시적으로 의료기관에 일일 예약물량의 최대 200%까지 물량을 배정한다. 화이자 물량이 10바이알보다 적으면 일괄 10바이알을 배정하고, 모더나는 배정물량이 5바이알보다 적을 경우 일괄 5바이알을 배정하는 식이다. 

예약자가 없는 의료기관의 경우 화이자 10바이알, 모더나 5바이알을 보건소로 배송한다. 

의료기관 내 보유백신이 부족하면 보건소로 추가 배송한다. 추진단은 12월 1~2주 물량이 이미 배정된 B그룹의 경우 의료기관별 추가 물량을 12월 1주까지 배송한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방문접종, 예비명단, SNS 당일신속 서비스를 통해 당일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예약없이 방문한 접종대상자에 대한 당일 예약 및 접종을 지원해야 한다. 이 경우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오입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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