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타겟 유전체 분석법 개발 착수

[라포르시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도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란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검출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다.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WHO에서 전문가 회의에서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들과 차이점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되는 다수 변이로 인해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 효과 등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돼 있어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여부 확인은 확진 판정 이후에 추가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종류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향후 지속적인 변이바이러스 분석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