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

[라포르시안]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첨단 스펙트럴 기술을 기반으로 CT 검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최신 시스템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을 국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든 환자 스캔에서 스펙트럴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펙트럴 CT 7500은 최근 글로벌 영상의학 포털 앤트미니(AuntMinnie)가 주최한 미니어워즈(Minnie Awards)에서 2021년 최고의 영상의학 기기(Best New Radiology Device)에 선정됐다.

일반적인 CT 영상은 해부학적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분석을 위한 추가 임상 정보가 필요한 경우 사전 계획 및 후속 촬영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필립스 스펙트럴 CT는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일반 CT와 동일 방식으로 빠르게 촬영해 해부학적 정보는 물론 풍부한 스펙트럴 영상까지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 협조가 어렵고 빠른 진단을 요하는 응급상황에서도 의료진이 더욱 폭넓은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존 CT와 동일한 선량으로 촬영 가능하고, 검사가 끝난 이후에도 스펙트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어 불필요한 재촬영과 추가 방사선 노출 가능성을 줄인다.

실제로 스펙트럴 CT 7500은 진단시간을 34% 단축한 것은 물론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트럴 CT 7500은 또한 기존 장비 대비 두 배 커진 8cm 와이드 디텍터와 특화 알고리즘을 탑재해 심장의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층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심장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CT 촬영 시 움직임으로 인한 시차가 생기면 영상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와이드 디텍터로 한 번에 더 넓은 부위를 촬영해 시차 발생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rrection 알고리즘을 탑재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환자를 촬영할 때도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100kv의 에너지 레벨을 사용해 기존 스펙트럴 CT 장비 대비 선량을 40% 줄이고도 영상 품질을 유지한다. 따라서 성인 대비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촬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필립스 스펙트럴 CT 7500은 또한 갠트리 로테이션 시간이 0.27초로 짧고 환자가 눕는 테이블 이동 속도 역시 60cm/s으로 기존 장비 대비 빨라졌다. 이로써 두부 및 흉부 스캔은 1초 이내, 상반신 전체 스캔은 2초 이내로 소요돼 응급환자 등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촬영에도 장점이 있다.

이밖에 보어 사이즈를 80cm로 확대해 비만 환자나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 검사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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