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필요시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중환자 치료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정부가 재앞으로는 확진자에 대해서 입원이 아닌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중환자병상은 전국적으로 72.8%, 수도권은 84.5%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적으로 68.8%, 수도권은 75.6%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는 현재 1,310명이다. 

재택치료 신규 배정은 26일 0시 기준으로 1,246명이며, 서울이 703명, 인천이 406명이다. 현재 재택치료를 하고 있는 확진자는 총 7,193명이다. <관련 기사: 백신패스·재택치료...누군가에겐 '차별과 배제'로의 일상복귀>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는 일상회복에 맞게 재택치료가 기본이 되는 의료체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은 재택치료가 선택해야만 가능하지만 향후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입원 필요성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 입소하는 체제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1통제관은 "본인의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관리를 받으면서 중증도에 따라 필요한 의료관리가 시작할 수 있도록 일상회복 체계에 맞는 의료체계를 정부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중환자 병상 확보와 함께 입원 배정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제1통제관은 "중환자 병상이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치료를 통해 중증 상태에서 벗어난 환자들은 준중증병상이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실이나 조기퇴원 등도 현재 권고하고 있다"며 "11월 5일과 12일, 24일에 시행한 행정명령을 통해 확보한 준중증병상은 721개소로, 중등증병상은 692개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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