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과·의료기관 간 실시간 응급상황 정보 연계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4일 기준 4,116명·위중증 환자 586명으로 국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특수목적자동차 전문기업 오텍(회장 강성희)이 기술 지원한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연세의료원(CONNECT-AI 사업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밀의료 산업기반 구축 사업단’ 일환으로 지원 받아 추진하며 오텍을 비롯해 2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오텍이 기술 지원한 ‘AI 응급의료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병상 포화도 분석으로 최적 이송 병원을 선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마련된 장비로 환자 정보를 수집해 통합 플랫폼에 보내면 AI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고 처치 매뉴얼 및 최적 이송 병원을 제시한다.

AI 응급의료 시스템에 적용된 ‘응급의료 복합 AI’ 기술은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위험 상황 검출 ▲구급 활동 일지 자동 기록 ▲구급 활동 영상, 음성, 생체신호 데이터 수집, 처리 및 분석 ▲구급 활동 표준 지침 AI 가이드 ▲최적 이송 병원 선정 ▲최적 이송 병원 경로 안내 ▲의료 정보 공유 ▲응급실 포화도 분석 등 총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하 대기중인 오텍 ‘음압특수구급차’
출하 대기중인 오텍 ‘음압특수구급차’

장비를 설치한 구급차량은 5G 기반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119 종합상황실에서부터 이송 및 병원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정보를 실시간 교류할 수 있다.

소방구급대에서 운용 중인 차량에 데이터 수집 및 송출을 위한 장비 설치 등 사업 테스트 및 데이터 수집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과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오텍 관계자는 “코로나 신규 확진과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며 “오텍이 기술 지원한 AI 응급의료 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 및 통합적 치료 제공을 통한 소생률 향상 목표가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으로 2016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국 권역별 응급의료기관에 ‘음압구급차’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 공급한 ‘이동형 음압병동’과 같은 우수한 K-방역 제품이 해외에도 알려지며 외국에서도 오텍 ‘음압특수구급차’ 및 ‘이동형 음압병동’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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