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은 지난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조리실무사 호흡기계 건강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55세 이상,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조리실무사들 중 희망자들에게 저선량 흉부(폐)CT 검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이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검사비를 지원하고, 인하대병원은 검진을 통한 폐암 조기 발견과 검진자 진료 및 사후 관리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도 사업에 참여한다.

저선량 흉부CT는 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고, 흉부엑스선 검사보다 폐암의 조기 발견이 수월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근로자의 건강이 개인의 건강을 넘어 기업과 사회, 국가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며 “건강진단을 통해 조리실무사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조리실무사들의 건강을 위해 검진협약을 제안해주신 시교육청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검진과 사후 관리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검진자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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