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김대중)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3제 고혈압 단일제형복합제인 ‘세비카 에이치씨티’가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RESOLVE-PRO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세비카 에이치씨티로 치료를 시작한 국내 55개 기관의 총 3,7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까지의 혈압의 변화와 목표 혈압 도달률을 관찰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다.

연구 결과, 세비카 에이치씨티 치료 시작 후 모든 평가시점에서 기저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평균 혈압 강하효과가 관찰됐다. 

기저 대비 3, 6, 9, 12개월 시점에서의 평균 수축기혈압 및 이완기혈압 변화량은 각각 11.5/6.6, 12.3/7.0, 12.3/7.2, 12.8/7.4 mmHg로 나타났다. 

목표혈압 도달률 또한 3, 6, 9, 12개월 시점에서 각각 65.9, 67.9, 68.9, 70.6%로 기저 (36.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3개월 시점부터 빠르게 목표혈압에 도달해 12개월 시점까지 지속적인 혈압 조절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 결과, 치료로 인한 이상사례 및 약물이상반응,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의 발생률은 각각 26.8%, 9.9%, 0.3%로 보고됐다. 가장 흔한 이상사례는 어지럼증, 두통, 관절통이었으며, 추가적인 평가를 필요로 하는 안전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연령, 위험요인별 하위분석에서는 분석된 환자 총 3,052명 중 65세 이상이 50.8%, 75세 이상이 20.5%로 비교적 고령자의 비율이 높았다. 위험요인으로 당뇨병 32.2%, 심혈관질환 16.7%, 신장질환 4.2%가 포함됐으나 모든 연령과 위험요인에서 12개월 동안 혈압 강하효과가 유지됨이 확인됐다.

RESOLVE-PRO 연구의 주 저자인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실제 진료환경에서 수행된 전향적 연구로, 특히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게서 올메사르탄 기반의 3제 단일제형복합제의 강력한 강압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에 걸쳐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구에 등록된 환자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이고 60% 이상이 위험요인을 동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분석 결과 모든 연령과 위험요인에서 관찰기간 동안 지속적인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올메사르탄 3제 복합제의 활용도를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양현주 개발메디컬본부장은 “세비카 에이치씨티와 같은 올메사르탄 기반의 항고혈압제와 심혈관계 치료옵션들을 발전시키고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고혈압학회 공식저널인 Clinical Hypertension 온라인판에 11월 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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