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구성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12일 발족했다. 

의학한림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백신의 안전성 평가는 엄격한 잣대인 과학적 기준에 의해 합리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질병관리청의 요청에 응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안전성위원회는 전체 위원회 22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위원회 산하에 역학위원회, 임상위원회, 소통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소위원회 산하에 주제별로 11개 분과를 구성했다. 

더불어 전문가은행 형태의 전문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전문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안전성위원회는 국내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접종 후 건강문제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성 평가를 위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외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예방접종 자료, 이상반응 자료, 진료 정보 및 통계청 사망자료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직접 수행한다. 

그 결과는 주기적 포럼을 통해 의료계 전문가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 정보를 제공해 질병청에서 운영하는 백신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이상반응 피해보상을 신청한 개별 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병주 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는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평가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생성해 국민과 의료진, 질병관리청에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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