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표준화 기술 글로벌 임상시험 기반 마련

[라포르시안]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이사 빈준길)이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치매 진단 표준화 기술의 글로벌 임상시험 기반을 닦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로핏은 국내 7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1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리즈B 펀딩에는 SBI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퓨처플레이, 프라핏자산운용,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뉴로핏은 지난해 시리즈A 투자에서 90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시리즈B에서 19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시리즈A에 참여했던 기존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시리즈B에서 13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뉴로핏은 시리즈A 투자 이후 뇌신경 퇴화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의 국내 및 유럽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해 다수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뇌질환 진단분야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제1차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치매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과제에 선정돼 치매 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관 총 8곳과 데이터 및 예산을 모두 확보하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뉴로핏은 특히 이번 시리즈B 투자 이후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축적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치매 진단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메드트로닉코리아·비브라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고 의료기기회사 및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추진할 계획이다.

독보적인 뇌 전기 자극 가이드 기술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뇌 전기 자극 치료 임상시험도 규모를 확장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빈준길 대표이사는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돼 기쁘고 특히 기존 주주였던 기관들이 후속 투자에 대거 참여해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뇌신경 분야 선도적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 글로벌 진출 성과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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