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의료기사의 합리적 역할 방안과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역할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회장 이근희, 이하 의기총)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보건의료기사의 날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의기총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 보건의료분야 의료기사 8개 단체에서 총 42만여 회원이 가입된 단체이다. 의기총 회장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인 이근희 회장이 맡고 있다.

물리치료사협회 심제명 정책이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 1부 기념식에는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보건복지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코로나 19상황 속에서 8개 단체에 대한 감사 인사와 보건의료기사 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보건복지위 간사는 "보건의료기사의 역할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정책토론회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는 ‘보건의료체계 개변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의료불평등과 건강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강성홍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기사 등의 역할 확대 및 인력양성 전략을 소개했다. 강성홍 회장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 준수 및 개정을 통해 의료기사 등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직무분석을 통한 적정인력 배치 등 인력기준 법제화, 우수한 인력 양성과 인증을 위한 평가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의기총은 매년 11월 3일을 보건의료기사의 날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의기총 이근희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기사 역할 확대와 인력양성 방안 모색으로 국민건강권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부모단체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한 자발적인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수요자 중심의 의료체계 구축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기법 개정은 의사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합리적으로 변경해 병원 이외 공간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나 장애인, 어르신을 방문해 안전하게 치료 관리 할 수 있다"며 "국민건강권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 대안으로 의기법 개정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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