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와 부처 간 협의를 통한 국립대병원 소관 이관에 난색을 표시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합리적인 방안을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공을 넘겼다. 

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제근 의원실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인 의원은 지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와 국립대병원이 소관 부처 이관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협의할 것이냐'고 물었다. 

답변에서 복지부는 "정부 부처 간 협의를 통한 국립대병원 소관 이관 논의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어있는 만큼 국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대학(법인)병원 및 국립대학(법인)치과병원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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