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기업 제넨셀(공동대표 이성호·정용준)은 의료용 디바이스 전문기업 세종메디칼(대표 이재철)로부터 전환사채(CB) 50억 원을 포함, 총 1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넨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추가 확보,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제넨셀은 지난 19일 세종메디칼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최대 주주인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의 보유 주식 일부도 세종메디칼에 양도키로 했다.

이로써 제넨셀의 최대 주주는 세종메디칼로 변경된다. 다만 안정적인 임상 진행과 사업 영위를 위해 현 조직을 유지한 채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강세찬 교수도 잔여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전과 동일하게 제넨셀 기술경영위원장으로서 연구개발 및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성호 제넨셀 대표는 “세종메디칼에서 임상 등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기관에 감사하며, 국내 대표 천연물 신소재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넨셀은 개인에서 우량 바이오 상장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재무와 경영의 안정성 및 투명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판단, 코스닥 상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넨셀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제2b/3상 임상계획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유럽 임상 신청도 준비 중이며, 대상포진을 적응증으로 국내 제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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