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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여' 미성년자 지난해 80명...75% 부모에게 이식

[라포르시안] 미성년자의 장기 등 이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수혜자의 대부분은 부모나 형제자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미성년자의 장기 등을 이식받은 사람은 80명이다. 이 중 20명(25%)은 16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현황.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전체 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은 70건에서 80건으로 1.1배 증가하는 사이 같은 기간 16세 미만의 장기등 이식은 3건에서 20건으로 6.7배 증가했다.

지난해 미성년자의 장기등 이식 대상의 75%는 부모였고 그 다음으로 형제자매(23.8%), 방계혈족(1.3%) 순이다. 장기 등 종류별로는 간(41건), 말초혈(34건), 골수(4건), 신장(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WHO 지침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중 선진국에서는 미성년자의 장기 적출과 이식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신현영 의원은 “미성년자 장기등 이식 수혜자 대다수는 생계를 함께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식 선택 과정에서 미성년자의 자율적 판단이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미성년자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에 있는 시기이므로 미성년자의 장기기증 기준 정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WHO와 선진국들의 지침을 참고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인 상황에서 허용하도록 제도 개선하는 방향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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