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테크 아웃룩, 레이저 분광·AI 의료진단 혁신성 높게 평가

[라포르시안]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스페클립스(대표 변성현)가 미국 메드테크 아웃룩(MedTech Outlook)이 발표한 2021년도 ‘비삽입 의료기기 톱 10 기업’(Top 10 Non Invasive Device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

스페클립스는 레이저 분광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진단 전문기업으로 2021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메드테크 아웃룩은 미국의 권위 있는 헬스케어 전문 미디어로 매년 글로벌 비삽입형 의료기기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인 10개사를 선정한다.

2021년 톱 10 선정 기업 가운데 아시아 회사는 스페클립스가 유일하다. 톱 10 선정 기업에는 스페클립스 외에도 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과 이스라엘 알마 레이저(Alma Laser) 등이 포함됐다.

스페클립스는 메드테크 아웃룩 평가에서 직접 개발한 피부암 진단기기 ‘스펙트라-스코프’(Spectra-Scope)의 기술력과 혁신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펙트라-스코프는 피부암 의심 부위를 실시간 비침습적으로 진단한다. 특히 민간도 95%·특이도 87%로 피부암을 판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이는 것은 물론 환자 편의성을 높여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메드테크 아웃룩은 “스페클립스가 레이저 분광·AI 기술 적용 대상을 확장해 혈액으로 위암 알츠하이머 췌장암 등에 대한 조기진단을 시도하는 것이 혁신적”이라고 분석했다. 스페클립스는 메드테크 아웃룩 9월호 커버를 장식했으며 특별 인터뷰도 게재됐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는 “메드테크 아웃룩에서 선정한 톱 10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실시간 비침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피부암 진단기기 ‘스펙트라-스코프’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해외에서 직접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전했다.

암 진단기기 개발사로 시작한 스페클립스는 2015년 미국 스탠퍼드대 석·박사 출신이 모여 창업했다.

첫 번째 제품인 피부암 진단기기 스펙트라-스코프는 2020년 호주 유럽 브라질 등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전 세계 2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스페클립스는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호주 유럽 등에서의 인허가를 마쳤으며, 피부암 유병률이 높은 서구권 국가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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