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백신 공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 47만 회분 공여를 결정했다. 

이 백신은 13일 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공여 결정은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7.9%로, 현재 국내 도입(예정)된 물량으로도 2차 및 추가 접종 등 계획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지원 요청과 우리 재외국민 안전 확보, 신남방 정책, 코로나19 피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베트남 및 태국 정부와 백신을 안전하게 공여하는 방안과 함께 백신을 우리 재외국민을 포함한 베트남 및 태국 내 접종 대상자에게 신속 접종하는 것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정부는 "이번 공여가 양국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내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보아가며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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