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가 지난 3일 개최된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배성욱 교수 연구팀은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고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84명 데이터를 이용해 항암방사선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 및 유전체와 치료 반응과 간 관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높을수록 항암방사선 치료 반응이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치료 전의 면역 관련 유전체도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항암방사선치료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과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세포 등과 같은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항암방사선치료 후 수술 결정 및 항암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방법을 병합하는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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