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17일 CT(전산화단층 촬영장비)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CT 장비는 독일 지멘스사의  3세대 듀얼소스 SOMATOM Force 모델이다.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검출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을 채택해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한다.동급 기기 중 가장 빠른 속도(초당 43cm) 와 시간분해기능(0.075ch)를 갖춰 부위별 촬영은 0.6초, 전신 촬영은 5초 안팎으로 가능하다.

빠른 촬영속도로 0.25초 만에 심혈관까지 촬영이 가능해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에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 차단제 등 부작용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짧은 시간 안에 세밀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 대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CT 검사 요청이 늘고 있어 환자 대기시간 부담이 늘어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CT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보다 빠르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장비를 도입한 만큼, 앞으로도 환자 관점에서 노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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