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지난 15일 남양주에 있는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에 써달라며 18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부섭 병원장은 1981년에 중앙대 의과대학(11기)에 입학해 석·박사학위(정형외과학)를 중앙대에서 취득했다. 김 병원장은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혜민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이후 10년 이상 몽골과 카자흐스탄 지역 해외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온 의료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하는 대신 카자흐스탄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병원에서 6개월간 연수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병원장은 020년 3월 국내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됐을 때 병원 내 일반 병상을 음압실로 변경해 107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 코로나 환자 치료와 선제적 감염차단에 나선 바 있다.

앞서 2018년 중앙대의료원에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약정하고, 매년 3억원씩 후원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중앙대광명병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광명병원은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수련과 양성뿐만 아니라 범 중앙인이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로 후원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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