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노바티스(임시 대표 킴 스카프테 모르텐센)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제공한 의학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심부전 입퇴원 환자를 위한 자가관리 챗봇 '똑심이'를 개발 및 제작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만성 심부전 환자의 83%는 급성 심부전으로 1회 이상 입원하며, 퇴원 후 30일내에 환자 4명 중 1명은 재입원하고 최대 10%는 사망한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똑심이’는 이러한 입원과 퇴원을 경험한 환자의 건강 관리를 도와서 재입원의 위험을 감소시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심부전학회는 2019년부터 심부전 퇴원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심부전 환자가 퇴원 전 꼭 필요한 검사와 치료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심부전 주간’을 선정해 의료진 질환 강의와 교육 자료 배포 등 심부전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러한 학회의 노력과 더불어 심부전 질환 인식과 관리 개선을 목적으로 디지털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 방안을 시도해 왔다.

심부전 입원 환자용 챗봇 ‘똑심이’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대한심부전학회에서 콘텐츠 전반 및 테스트 버전에 대한 검토했으며, 노바티스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진행했다.

챗봇의 핵심 기능은 심부전 환자의 퇴원 후 증상 모니터링 기능으로, 가장 흔한 심부전 증상에 대해 환자가 매일 체감하는 정도를 기록에 남기고 누적된 결과를 통해 본인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와 심부전학회는 외래 진료 시 주치의와의 상담을 비롯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재입원의 위험을 줄이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부전학회 최동주 회장은 “심부전은 진단 이후 관리 및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운 질병이며, 퇴원 후 환자 관리는 재입원과 생존율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심부전 관리를 위한 환자용 첫 챗봇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똑심이’ 챗봇은 페이스북의 ‘심장지킴이 똑심이’ 페이지에서 메신저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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