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틸녹스(성분명 졸피뎀)의 포장단위가 28정에서 14정으로 변경된다. 

변경되는 제품은 스틸녹스 정 10mg, 스틸녹스 CR정 6.25mg, 12.5mg으로 스틸녹스 전 품목에 해당한다.

스틸녹스 포장단위 변경은 원개발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포장단위를 표준화하고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변경을 결정했다. 

한독에 따르면 스틸녹스 포장단위 축소에 따라 단기 처방에서 약사의 조제 불편함은 감소하고 환자의 편의성은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스틸녹스는 다른 수면제와 마찬가지로 장기간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최대 4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돼 있다. 따라서 치료기간을 가능한 짧게 해야 하며, 28일 복용 후 추가 처방시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재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스틸녹스 포장 변경은 식약처가 강조하고 있는 졸피뎀 안전사용 기준 준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보다 안전한 복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으로 가장 먼저 출시된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1990년대 출시돼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0년에 출시됐다.

졸피뎀은 지속 시간이 대략 4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제형과 7~8시간으로 긴 서방형(CR) 제형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는 스틸녹스정 10mg을, 잠들기 어렵거나 숙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는 스틸녹스 CR정 12.5mg 또는 6.25mg을 사용할 수 있다. 

스틸녹스 CR정은 스틸녹스정 10mg과는 달리 두개의 층으로 이뤄져 속방형과 서방형의 작용을 동시에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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