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신경과 디미트리오스 카루시스 박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신경과 디미트리오스 카루시스 박사.

[라포르시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너럴 매니저: 자베드 알람)는 지난 9일 다발성 경화증 환자 치료에서의 최신 지견과 마벤클라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한 후향적 관찰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마벤클라드 팀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대한 최신 학술정보와 지견을 공유하는 웨비나 시리즈인 '마벤 웨비나 아카데이(MAVEN Webinar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신경과 디미트리오스 카루시스 박사(Dimitrios M. Karussis, MD, PhD)가 연자로 나서 팬데믹 상항 속에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혜택과 실제 임상에서의 마벤클라드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독립 연구는 마벤클라드로 치료한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 23명(치료 후 최소 4.4개월 경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23명 모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IgG 항체 반응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카루시스 박사는 “면역억제제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경우,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면역반응이 감소하거나 효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시 환자와 의료진의 고민이 깊었다”며 “이번 연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매우 고무적인 데이터이며, 마벤클라드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mRNA 백신 접종 시 건강한 일반인 대비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점 역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루시스 박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마벤클라드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관찰연구 데이터도 발표했다.

연구는 재발 이장성(RRMS, relapsing-remitting disease)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 대한 후향적 관찰연구로 진행됐으며, 총 544명의 환자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544명의 환자 중 51%(277명)는 질환 발현 초기부터 고효능 치료를 진행했으며, 49%(267명)는 후반부터 고효능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치료 초반부터 고효능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서 확장형 장애척도 점수(EDSS, 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마벤클라드는 복용 편의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CLARITY 임상 연구 등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유의미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약제이다”라며 “발병 초기부터 마벤클라드와 같이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사용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벤클라드는 2019년 7월 국내 허가 이후 2020년 8월 보험 급여를 확대했다. 

경구제인 마벤클라드는 2년간 최대 20일의 단기 복용을 통해 임상 효과가 최대 4년까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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