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 교수.
이민경 교수.

[라포르시안] 명지병원은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BRIC은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IF 10이상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해 등재하고 있다.

이민경 교수는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 저널인 ‘Diabetes care’에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과 망막정맥폐쇄의 위험도(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s and Risk of Retinal Vein Occlusion Among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Propensity Score–Matched Cohort Study)’를 게재했다.

이 논문 연구에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의 권혁상 교수(내분비내과)와 노영정 교수(안과)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서 새롭게 혈당강하제를 처방받은 환자 중 성향 매칭으로 SGLT-2 억제제를 투약한 4만 7,369명과 다른 혈당강하제를 복용한 4만 7,369명 환자에서 망막정맥폐쇄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2.57년간의 추적 관찰 연구 결과, SGLT-2를 복용한 환자에서는 망막정맥폐쇄 발병률이 1,000 환자 년당 2.19명이었다. 다른 혈당 강하제를 복용한 환자에서는 1,000환자 년당 1.79명으로 SGLT-2 억제제 복용 환자에서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경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다학제 연구진 간 협력으로 진행한 역학 연구로, 앞으로도 빅데이터 연구를 활용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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