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화장품·의약품 수출 호조…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

표 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표 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포르시안]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021년 상반기 및 6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실적을 5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24.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47.8억 달러(+25.5%) ▲화장품 46.2억 달러(+34.9%) ▲의료기기 30.4억 달러(+31.4%)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으며, 전 분야 모두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의료기기 국가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4.2억 달러, +14.8%) ▲중국(3.4억 달러, +57.8%) ▲일본(1.9억 달러, +28.4%) ▲이탈리아(1.7억 달러, +123.6%) 순으로 많았다. 상위 10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6.1%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산 진단용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순위가 높게 조사됐다.

중국 역시 올해 1/4분기에 이어 주력 수출 품목인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영상진단기 등을 주축으로 수출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단일 코드 기준 ‘진단용시약’(4.8억 달러, +28.4%)이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임플란트(2.5억 달러, +64.4%) ▲초음파영상진단기(2.2억 달러, +16.9%) ▲진단용시약(1.6억 달러, +28.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6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8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8.0억 달러, +9.7%) ▲화장품(7.3억 달러, +31.7%) ▲의료기기(5.6억 달러, +19.9%) 순으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2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약품이 지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4.6억 달러, +25.8%) ▲미국(2.8억 달러, +2.5%) ▲독일(1.7억 달러, +47.9%) ▲일본(1.6억 달러, +7.7%)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기획단장은 “지난해 상반기는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산업이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전통 주력산업의 선전으로 기저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건산업분야 또한 신성장 산업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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