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릐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코호트 구축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 사업의 하나로, 10년 이상 장기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코호트 사업의 첫 단계(2021-2023년)로 총 12개 기관의 전국적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파킨슨병 환자 약 800명을 모집해 참여자들의 임상역학정보와 뇌영상정보(MRI, PET), 혈청, 혈장, DNA 등 인체자원 임상연구 기반 데이터를 수집한다.

참여 연구기관은 서울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경북대 칠곡병원, 경희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한림대 평촌성심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이다. 

기반조사 이후에는 참여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양상과 예후 등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할 예정이다. 

수집한 임상정보와 인체자원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해 향후 일반 연구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뇌질환연구과 고영호 과장은 "파킨슨병 환자의 고도화된 임상정보와 연구자원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극복을 위한 체계적 국가 연구기반이 마련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공공기관,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간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확장을 통해 수집한 임상데이터 활용 및 성과 창출이 가속화 되어 파킨슨병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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