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 대표
사진 왼쪽부터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 대표

[라포르시안] 한림대의료원은 링크제니시스와 지난달 27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용 소프트웨어기업 ‘파인링크’(PineLink)를 설립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합작법인 파인링크의 경영은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대표와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가 맡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의료원이 보유한 임상·연구·특허 데이터 및 AI 기반 첨단기술과 링크제니시스의 업무자동화(테스팅 RPA) 솔루션 및 딥러닝 기반 SW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플랫폼 ▲AI 진단 알고리즘 ▲병원 운용 AI 솔루션 등을 개발·사업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의료 플랫폼은 수작업으로 수집·사용되던 각종 의료데이터가 단일화된 플랫폼에 실시간 수집되고 자동으로 쓰이도록 만드는 시스템.

AI 진단 알고리즘은 AI 비전인식 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골절이나 세포 활성화 등을 포착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병원 운용 AI 솔루션은 일관된 최적의 진단 및 입·퇴원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가령 응급실 등에서 일반적인 진료 시간대가 아니거나 상주 의료진의 전문분야가 다르더라도 환자가 항상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인링크는 한림대의료원 내 설립된 ‘AI 자문위원회’의 도움도 받는다. AI 자문위원회는 AI 기술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시장성·유효성 등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평가 및 최종 사업화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으로 조범주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 및 한림대의료원 산하 의료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욱 대표는 “한림대의료원은 50년간 축적된 기초·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을 만들고 디지털 혁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헬스케어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및 기술과 링크제니시스 기술을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AI 병원 플랫폼을 만들고 미래 병원 IT사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성우 대표는 “헬스케어 AI 소프트웨어는 뛰어난 기술과 방대한 의료데이터 모두가 필요한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양사 협업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