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지난 한 달간 ‘FAST(Fabry Accelerate Screening Test)’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노피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희귀유전질환 ‘파브리병’의 질환 인지도를 제고하고, 조기 진단 및 스크리닝 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FAST’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순환기내과, 신경과, 신장내과 전문의 3인이 연자로 참여해, 다양한 분과에서 진단할 수 있는 파브리병의 징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는 “심전도검사 상에서 파형을 나타내는 PQ 간격이 짧거나 재분극 T파 역위 등의 미묘한 변화가 좌심실비대(LVH)에 선행하는 경우 파브리병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고위험군은 파브리병 스크리닝 검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는 “파브리병 환자는 혈관 내피세포에 GL-3가 축적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며, 파브리병 환자의 첫 번째 뇌졸중은 대부분 20-50세 사이에 발생한다”며 “파브리병에서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 치료는 뇌졸중 재발률을 낮췄으며 백질 병변 크기를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박봉수 교수는 “파브리병이 유발하는 신장 이상 소견으로는 병리학적 알부민뇨, 단백뇨,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 신부전 등이 있다”며 “2013 ERA-EDTA 가이드라인에 따라 50세 미만의 남성과 모든 연령의 여성에게 원인 불명의 만성 신질환이 있는 경우 파브리병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노피는 내달 1일까지 웹심포지엄 서비스 ‘e-Link(http://sanofielink.kr)’를 통해 FAST 온라인 심포지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파브리병과 파브리병의 의심 징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장이 되었기를 바라고, 궁극적으로 진료 현장에서의 파브리병 조기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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