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 3명(7월 16일~17일, 동일직장인)에 대해 서울시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는 7월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된 3명은 7월 7일 저녁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으며, 당시 동일 식당에 선행감염자 2명(7월 8일 증상, 7월 9일 확진)이 별도로 방문해 같은 공간에 1시간 이상 체류해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됐다. 

이번 사례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근연관계가 매우 높게 확인돼 선행감염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방대본은 평가했다. 

확진자 소속 단체 122명(집회에 참석자 포함) 추적관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민주노총에서 제출한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이행결과에 따르면 4,701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방대본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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