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가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형 변이 대상으로는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25일 국내 유행 변이주(B.1.619, B.1.620) 및 델타형 변이(B.1.617.2)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GR군과 비교 시 B.1.619 및 B.1.620은 중화능이 유지되지만 델타형(B.1.617.2)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주요 변이인 델타형(B.1.617.2)에 대한 동물에서의 효능 평가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치료제 투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127개 병원 8,38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81개 병원에서 5,204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 치료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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