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 빅데이터 구축…대정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공동추진

[라포르시안]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강성욱)는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버드온(대표이사 윤덕용)과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디지털 의료 데이터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E헬스케어의 디지털 의료장비에서 생성되는 생체신호 의료데이터의 수집· 저장 및 의료 빅데이터 탐색, 모델링, 결과해석 등 통합적 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버드온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솔루션에서 생성되는 생체신호 빅데이터 구축·분석을 비롯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하고, GE헬스케어 빅데이터 솔루션이 한국 의료시스템에 최적화되도록 커스터마이징 할 예정이다.

양사는 대정부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의료기관 내 생체신호 빅데이터 구축은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 마취기, 심전도기,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 기존 의료산업 제품에서 생성되는 환자 활력징후 정형·비정형 데이터 세트의 구축·분석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기술이다.

GE헬스케어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의료진을 위한 엣지컴퓨팅 기술 ‘에디슨 헬스링크’(Edison Healthlink), 병원 워크플로우 증대를 위한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등 첨단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존 하드웨어 제품과 디지털 의료 솔루션의 융합을 진행하고 있다.

버드온은 국내 의료정보학 선두주자인 윤덕용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가 2018년 창업한 의료 소프트웨어기업. 윤 교수는 현재 대한의료정보학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 AI 전문기업 마인즈앤컴퍼니(공동대표이사 전상현 고석태)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성욱 GE헬스케어코리아 사장은 “GE헬스케어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여러 혁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헬스케어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 버드온과 함께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빅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덕용 버드온 대표이사는 “빅데이터는 미래 의료의 핵심이다. 이미 병원 내 의료기기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에 부가가치를 더해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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