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74개사 참여 ‘한국관’ 구성

지난해 열린 '아랍 헬스(Arab Health) 2020'에서의 한국관 부스 모습
지난해 열린 '아랍 헬스(Arab Health) 2020'에서의 한국관 부스 모습

[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전시회 ‘아랍 헬스(Arab Health) 2021’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한다.

17일 조합에 따르면 한국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오프라인 26개사·온라인 48개사 등 총 74개사가 참여한다.

한국관 외에도 한국에서는 ▲원주테크노밸리(9개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14개사) ▲대구테크노파크(9개사)가 단체로 전시회에 참가하며, 개별적으로 약 30개사도 부스를 꾸린다.

올해 아랍 헬스 한국 업체 참가는 오프라인 89개사·온라인 100개사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조합이 구성한 오프라인 한국관 부스에는 ▲세종메디칼(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에코트론(X-선 촬영장치) ▲큐에스텍(개인용체외진단검사시약) ▲다나메디컬(멸균침) ▲리메드(체외충격파치료기)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의료용면역발광측정장치) 등이 참가한다.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로는 ▲피씨엘 ▲씨젠 ▲바디텍메드 ▲젠바디 ▲아이센스 ▲엔젠바이오 등 약 20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체외진단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씨젠은 한국의 선별진료소 부스를 현장에서 재현해 ‘K-방역’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석호 의료기기조합 해외사업팀장은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K-방역과 의료기기 품질을 확인해 한국산 제품 구매가 보다 확대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기성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과장은 “코로나로 해외 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료기기업체 약 90개사가 해외 진출과 시장 선점을 위해 아랍 헬스 2019에 참여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K-방역과 의료기기를 중동·아프리카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기업체들의 탁월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