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로봇수술 발전 공동 노력

비브라운코리아는 지난 16일 엘엔로보틱스와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수술장비 상용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이사
비브라운코리아는 지난 16일 엘엔로보틱스와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수술장비 상용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이사

[라포르시안] 비브라운코리아(대표이사 채창형)는 지난 16일 의료로봇 개발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대표이사 최재순)와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수술장비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심혈관질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비브라운코리아와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개발·사업화를 진행 중인 엘엔로보틱스가 협업해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수술 장비를 함께 소개하고 국내 심혈관질환 로봇수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폐색되는 치명적인 질환.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국내에서 연간 12만 건 가까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 치료법 중 하나인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PCI)은 2019년 약 9만 건에 달할 정도로 시행 횟수와 진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혈관 중재시술은 숙련된 시술자의 술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X-ray를 통한 심혈관 시술 시간이 길어질 경우 환자와 의사 모두 방사선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으며, 조영제의 과도한 투여로 환자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심혈관 중재시술은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와 의료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브라운의 다양한 심혈관 중재시술 포트폴리오와 국내 심혈관 중재술 로봇시술 상용화 협업을 통해 앞으로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의료진에게 더욱 편리한 헬스케어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기존의 수기 시술을 심혈관 중재시술로봇으로 대체하면 환자에게는 긴 시술시간, 조영제 과다 사용, 재시술 발생 문제를 줄여주고, 의료진에게는 시술 안전성·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 중재시술분야에서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닌 비브라운과 협업해 국내 심혈관 로봇수술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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