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경진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9th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Best oral presentation’(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경진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경진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칼슘보충제 단독복용과 비타민D 혼합복용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경진 교수는 그동안 학계에서 칼슘 보충제 복용에 대해 골절 이외에도 심혈관 및 사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과 관련해 오랫동안 위험·이익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많았는데 이를 국내 데이터를 통해 규명했다.

앞서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김경진·김남훈·최지미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이번 연구(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risks associated with calcium supplementation with or without vitamin D: a nationwide cohort study)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하는 경우에 사망률이 23% 증가하고 비타민D와 함께 복용했을때 사망률이 10%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특히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했을 때 심혈관 관련 사망률에 대해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진 교수는 “칼슘 섭취에 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었고 칼슘섭취가 비교적 적은 우리나라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슘제 단독복용은 심혈관 관련질환 위험도를 높이고 사망률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D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복용기간 동안 골격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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