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을 활용하여 위탁의료기관에서 10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101만명분이 지난 5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사전예약을 받은 89만여 명분은 10~20일 사이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에게 처음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군 관련 종사자는 국방부·방사청·병무청 공무원 및 고정 출입 민간인력, 국방부 산하기관 직원, 현역 군 간부 가족(배우자 및 자녀, 동거를 같이하는 직계존속·형제·자매 포함), 군 부대 고정 출입 민간인력 등이다. 

국방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접종대상자로 사전안내 받은 인원과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접종대상자는 6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누리집, 모바일)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명 중 사전예약자인 89만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하며,. 나머지 12만명분은 예비 물량으로 긴급 출국자와 도서 지역 주민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약 1만 명분은 필수공무·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로 출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얀센 잔여 백신은 위탁의료기관별로 예비명단을 활용해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이 각자 잔여 백신 관련 정보를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에 공개해 당일 예약·접종이 최대한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코비드-19백신 얀센주는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이며, 용법‧용량은 0.5 mL를 1회 접종한다. 보관조건은 영하 25~15℃에서 2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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