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함상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오는 12일 낮 12시 30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 봄철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줌(ZOOM) 강의로 진행한다. 사전등록자 대상으로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를 고지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의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분석하고, 코로나 극복 이후 과제에 대한 강연과 발표로 진행된다. 

철학자의 시선으로 코로나19 시기에 일어난 지난해 의료계 파업 등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협력과 연대 가치를 살펴본다.  경희대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이은영 교수가 '타인의 삶에 대한 상상-<덕분에 챌린지> 그리고 <덕분이라며 챌린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경희대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최성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소통'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서울대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가 '코로나19 시대 임종 돌봄과 의사소통'에 대해서,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코로나 우울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통법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했다. 

중앙대의대 응급의학과 김찬웅 교수가 '코로나 시대 마스크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 안혜란 교수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학과 졸업학년 학생들의 실습경험'에 대해 강연한다.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연세대원주의대 박경혜 교수가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오류 말하기 대화 내용 분석'을, 동아대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박송이 교수가 '응급의학과 의사의 뇌사 장기조직 기증 권유 대화의 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함상근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한일병원 가정의학과)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의료계 역시 의료시스템과 공공보건의료 문제뿐만 아니라 의료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비접촉-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환자-의료진, 가족-의료진간 의사소통은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이뤄져야 할지, 또한 교육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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