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장기이식클리닉 김향경 교수팀이 78세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중앙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국내 신장이식 사례 중 79세 환자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고령자의 이식 성공사례다.

지금까지 65세 이상 환자의 이식 수술은 이식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돼온 바 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신장이식 수술 후 합병증 없이 2주만에 퇴원했다.

이 병원 이식·혈관외과 김향경 교수는 “면역억제제의 개발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령 환자라 할지라도 최근 신장이식 수술을 통해 건강하게 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노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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