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일 오전 10시부터 70∼74세(47∼51년생)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모바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 접속해 휴대전화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한 후 지정된 동네 병의원 중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배우자, 자녀 등 보호자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후 2분기 접종대상자의 사전예약 일정도 밝혔다. 

52∼56년생(65∼69세) 어르신은 10일부터, 57∼61년생(60∼64세) 어르신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은 5월 13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 중요성도 강조했다.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한다. 치명률도 5.23%로 전체 치명률 1.47%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6%, 화이자 백신은 89.7%다. 

반면 60세 이상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다.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도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됏다. 

추진단은 "60대 이상 연령층 예방접종은 고령층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도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돼 6일 현재 총 456만회분(화이자 255만 3,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6,000회분이 계획대로 도입됐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이중 백신 사용분을 제외하고 화이자 백신 82만 8,000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 4,000회분 등 총 113만 2,000회분을 보유해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6월 말까지 1,376만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456만 4,000회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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