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 인공지능(AI) 토털 솔루션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메리츠증권,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디에스앤파트너스, 신한금융투자,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 등이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어니스트벤처스는 재투자를 결정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했던 브릿지 펀딩과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프로그램 지원에 더해 이번 200억원 규모 추가적인 투자까지 마무리되며 총 300억원 규모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동아ST·동아제약 등 계열사를 다수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의료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메디컬아이피와 손 잡고 AI 헬스케어사업 육성 및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AI 의료영상 분석 및 정량화 기술은 치료 이전 단계인 예방과 치료경과 모니터링 및 예후 예측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확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차별화된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AI 헬스케어산업 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메디컬아이피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컬아이피는 국내 대표적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환경 빈곤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기업 대상의 투자)기관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ESG 가치를 경영 전반에 앞세우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의료 AI 토털솔루션 사업협력을 위해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사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 박상준 대표는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AI를 단순 검진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모니터링 및 예후관리까지 가능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의료현장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0억원을 목표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기존 투자회사의 재투자를 비롯해 여러 FI와 상장주관사, 전략적 투자자들이 회사 기술을 높이 평가해 총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며 “향후 회사의 기술고도화, 상용화, 글로벌 헬스케어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돼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