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윤병우)은 전치태반 산모가 제왕절개 분만을 성공적으로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산모 카렌 씨는 다니던 산부인과의원에서 전치태반 진단을 받고 큰 병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은 끝에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선택했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경부와 근접해 있거나 태아 이동 통로를 막는 상태로, 전치태반 산모는 고위험군에 속해 제왕절개 분만이 불가피하다. 특히 분만 중 출혈 위험이 높아 자칫 산모와 태아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카렌 씨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고위험임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산부인과 김암 교수에게 진료를 받고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김암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울음소리를 들려준 첫 아기이니만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은 이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만큼 밝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여성센터, 난임센터 등 여성전문 진료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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