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는 화상심도 측정 의료기기 ‘Skinex’(스키넥스)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kinex는 피부(Skin)와 X-ray 합성어로 의사 육안으로 평가하던 피부(상처) 상태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해 진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히 화상(Burn) 상처에 대한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상처 심도를 예측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파인헬스케어는 피부(상처) 전문의와 AI 전문가가 포함된 사내 피부 이미지 빅데이터 전담 연구팀을 중심으로 다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Skinex를 고도화해 GMP 인증을 획득했다.

GMP 인증 기획·운영을 전담한 이 회사 이형래 연구전략팀장은 “파인헬스케어가 보유한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 의료서비스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숙련된 의료진의 지역적 편중, 절대적인 의료 인력 부족, 전문의 양성에 필요한 긴 소요시간, 국가 간 시차 및 언어 등 단시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요인들로 해결이 요원했던 의료 사각지대에 소프트웨어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의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Skinex는 파인헬스케어가 개발해온 모바일 및 PC 등 ICT 의료 플랫폼과 연동해 의료기관에서는 물론 다양한 장소와 환경에서 즉각적인 사용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사용이 어려웠던 종전의 의료기기들과 비교해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기반으로 제작해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기관 안팎의 다양한 실제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의료 현장 투입과 높은 실효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파인헬스케어는 분석·예측 할 수 있는 질환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화상(Burn)에 이어 중증질환으로 대형 병원에 장기 입원한 환자에서 특히 유병률이 높은 욕창 질환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병동에서 욕창에 대한 관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높은 수준의 욕창 관련 의료인력 및 연구시설을 보유한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과 ‘욕창(Wound) 단계 평가 및 드레싱 제재 추천을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을 골자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