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김남수 교수, 황성욱 교수.
사진 왼쪽부터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김남수 교수, 황성욱 교수.

[라포르시안]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소아심장클리닉을 열고 선천적으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 진료와 수술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은 현재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과 대한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남수 교수가 이끈다. 최근 일산차병원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남수 교수는 부천세종병원과 한양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등에서 20년 가까이 소아심장 분야 진료를 해왔다.

세종병원 재직 당시 6년간 1,000례의 개심술을 집도할 정도로 소아심장수술 분야 경험이 많은 황성욱 교수가 심장 수술을 주도한다.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은 신생아 심 잡음과 선천성 심장병, 소아에서 고열이 지속되는 가와사키병 진료 쪽으로 특화해 운영한다. 소아 실신과 고혈압, 부정맥 진료는 물론 신생아의 동맥관 개존증 시술과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을 시행한다. 어린시절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방중격 결손증이 있는 성인도 진료한다.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3월 서울대병원 출신 심장수술 명의 김기봉 교수를 영입해 MJ심장수술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한 소아심장클리닉을 포함하는 심장치료 라인업을 완성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장질환 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로 소아 및 성인의 심장질환 치료와 시술 및 수술, 심장이식과 심장재활 등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남수 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감소로 인해 체계화된 소아심장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평생 매달려온 신생아를 포함하는 소아 심장질환 진료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명지병원에서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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