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8%로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하지만 조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80% 이상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예후 관찰이 필요한 이유다.

이처럼 내시경 검사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의료진 입장에서도 반복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과 시뮬레이터와 같은 교육 도구가 더욱 중요해졌다.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2019년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EGD Method Training System)을 선보인 이후 부산대병원 등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국내 내시경 트레이닝 시장을 주도해왔다.

사진 왼쪽부터 애니메디솔루션 내시경 트레이닝 솔루션 EGD Simulator·SHT
사진 왼쪽부터 애니메디솔루션 내시경 트레이닝 솔루션 EGD Simulator·SHT

애니메디 내시경 트레이닝 솔루션은 ▲내시경 교육 동영상 ▲평가용 소프트웨어 ▲SHT(Scope Handling Trainer) ▲EGD(Esophagogastroduodenoscopy) Simulator 등으로 구성된 토털 교육 시스템.

특히 인체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실제 검사와 동일한 과정으로 내시경 검사를 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HT는 내시경 핸들링 훈련을 할 때 조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최적화 단순화된 트레이닝 박스로 고난이도 부위 검사 시 조작 미숙으로 일어나는 환자 장기 및 내시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 훈련이 가능하다.

이밖에 EGD Simulator는 상부위장관을 모사한 모형으로 외형 자체가 실제 기관 위치와 비슷해 상부위장관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

이문원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해 첫 3년차 전공의가 배출되면서 의료진 술기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는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과 같은 효과적은 교육 도구들을 활용해 내시경 검사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애니메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공급 활동으로 국내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시장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향후 지혈 모듈 및 내시경점막하절제술 모듈까지 장착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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