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갖고 회무 돌입..."의정협의체서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현안 논의"
[라포르시안]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이"의정협의체에서 대 정부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신임 회장은 3일 오전 서울드래곤시티 3층 한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의정협의체를 적절한 시기에 구성해 지난해 9.4 의정합의 정신에 근거한 지역수가 등 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만, 코로나19 안정화 이전 공공의대나 의대정원 확대 등 논의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이 개원의사들 만의 단체가 아닌 의료계 전 직역을 아우르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13만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의 위상에 맞게 올 초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연구 발표한 '대한의사협회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실행전략 연구'에서 개선방안으로 제시한 개원의, 봉직의, 의대교수, 전공의 등 의료계 각 직역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구성·운영해 의료계 각 직역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작년 초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었을 때 350명의 의사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민건강수호 일념으로 달려가 환자를 돌봤다"면서 "우리는 지난해 의료인을 향해 보낸 국민의 사랑과 박수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건강수호가 의사의 가장 고귀한 사명이다. 의협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을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정치적 균형감을 가지고 의협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와 함께 품위있고 당당한 의협,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