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최대집 전 회장. 사진 출처 최 전 회장 페이스북
서울구치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최대집 전 회장. 사진 출처 최 전 회장 페이스북

[라포르시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돼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퇴임한 최대집 전 회장이 지난 1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4년째 수감되어 있는 곳이다.  

최대집 전 회장은 퇴임식에서 '의협 회장 임기 3년의 투쟁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다시 애국운동으로 돌아가겠다'고 예고한 그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최 전 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일(千日)의 침묵, 그리고 서울구치소'라는 글을 올렸다. 

최 전 회장은 "의협 회장을 하는 동안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 하기로 약속했고 정확히 3년 간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이제 1000일 간 침묵을 뒤로 하고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영어의 몸으로 갇혀있는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언론, 국회, 검찰, 사법부 등 대한민국 국가 체계의 붕괴 자체인 박근혜 대통형 탄핵 사태에 대한 진실을 정확히 응시하고 그 잘못됨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정상적 궤도로 되돌리는 일임을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을 파탄내고 민생을 근저에서 파괴하여 수많은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의 종식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업이고, 출발점은 지난 2017년 탄핵 사태의 진실 응시, 그 부당성에 대한 인식과 인정임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구치소 방문에는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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