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는 지난 28일 ‘제27주년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전국 사업장 보건관리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10년 직원 근속자, 20년 장기 근속자, 우수지부·회원·직원에 대한 시상과 직업건강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서은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 2부에서는 김윤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중대재해처벌법,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를, 이윤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가 ‘필수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강의했다. 김증호 대구근로자건강센터장이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직업건강협회 김숙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사업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보건관리자와 협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협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정혜 보건관리자, 김숙영 직업건강협회장, 임언효 보건관리자
사진 왼쪽부터 안정혜 보건관리자, 김숙영 직업건강협회장, 임언효 보건관리자

한편 직업건강협회는 이날 ‘제3회 대한민국 직업건강대상’ 시상식도 온라인으로 열었다.

대한민국 직업건강대상은 산업현장에서 30년 이상 실무자로 근무한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직업건강에 대한 탁월한 역량과 헌신적인 자세를 기리기 위해 2019년에 처음 제정했다.

1차 서류 심사와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해 안정혜, 임언효 등 총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안정혜 보건관리자는 한국지엠에서 36여 년간 근무하며 자동차 생산과 관련된 질환과 생활습관을 분석해 근로자 개개인에 맞는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임언효 보건관리자는 한국이네오스 스티롤루션에서 33여 년간 근무하며 근로자 건강관리와 증진을 위한 산업보건업무 표준화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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