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전경.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 규모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이 상호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감염병 연구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복지부 등은 "기부금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구축이란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 추진이 미뤄졌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관련 고시에 따르면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 진료 중심병원으로서 격리병상을 추가 제공하고, 복합성 질환을 가진 감염병 환자에 대한 특수 진료, 초고위험·원인불명 감염병 진료 역할을 수행한다.

감염병 대응 자원에 대한 관리 및 평가, 감염병 대응 교육 훈련, 감염병 환자 의뢰 및 회송체계 관리 운영도 중앙감염병병원이 하는 역할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