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이 지난 13일 열린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5등급으로 나누어지며 이중 모란장은 2등급에 해당한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서울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및 운영과 병원 내 선별진료소·안심진료소 설치 운영, 그리고 태릉 및 한전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감염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한 이후 지금까지 6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 왔다. 작년 2월 20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병동 전체를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동으로 전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송 의료원장은 "모든 공은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 방역과 환자치료에 헌신한 서울의료원 전 직원들의 몫"이라며 "팬더믹 상황에서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 지역 공공병원과 서울시 관계자를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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