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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31명...의심증상에도 '지연된 진단'으로 n차 전파이번주 4차 유행 확산세 가를 분기점
학령기 연령서 확진율 증가...학교서 마스크 착용 등 소홀

[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4차 유행 확산세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731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419명(해외유입 7,882명)을 기록했다.

어제(13일) 하루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8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808건(확진자 140명)으로 총 8만6,677건에 달하는 검사가 이뤄졌다.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명이 줄어 10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782명(치명률 1.60%)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4월 7~13일) 일 평균 신규 확진은 616.4명이다. 수도권에서 최근 1주간 일 평균 408.3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3주간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했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교·학원에서 집단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사: 4차 대유행 우려 커지만...사망자·중환자 쏟아지는 상황 없을 듯>

지난 3월 개학 후 13∼15세 연령 확진율이 20.2%였으나 14주에는 23.1%로 높아졌다. 16∼18세 연령도 24.0%에서 24.6%로 상승했다.

역학조사 결과,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전파 원인으로 분석됐다. 학원에서도 마스크 착용 미흡, 공용공간 내 음식섭취 등 위험요인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전북 전주시에서 4월 초에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관련해 유행이 있었던 사례가 있었다. 방과후수업 강사를 통해 초등학교 4곳과 학원 1곳에서 전파돼 현재까지 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의심증상이 있었음에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진단이 지연되는 동안 전파가 확산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4월 초 대전 동구 학원에서 3개 고등학교와 3개 학원을 중심으로 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파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근원환자인 보습학원 강사가 3월 29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음에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진단까지 5일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45명, 학원에서 28명, 가족 및 지인에서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에서도 4월 초에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강사를 통해 초등학교 4곳과 학원 1곳에서 전파돼 현재까지 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사례에서도 증상 발생일부터 확진까지 6일가량 시차가 있었다.

이들 사례에서 안타까운 건 증상 발생 이후에도 출근이나 등교를 지속한 점, 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수일이 지연돼 감염위험이 함께 높아진 점이다. 해당 기간 동안 학원과 학교에서 1차 전파 후 가족, 지인, 타학교와 학원 학생까지 n차 전파가 발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최근의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최초의 지표환자가 의심증상을 느꼈을 때 바로 외부활동을 멈추고 검사를 받았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며 "목이 아픈 증상인 인후통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열이 있는 경우나 미각과 후각 소실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엔 등교나 출근, 외부활동을 멈추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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