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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들 우려에도...오세훈 "자가진단키트 시범사업 적극 검토"식약처에 자가진단키드 신속한 사용 승인 촉구

[라포르시안] 서울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이른바 '상생방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의료전문가들이 민감도(sensitivity)가 떨어져 선별검사에 활용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자가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이미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국과 식료품점에서도 키트 구입이 가능하고 영국에서는 주2회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자가진단키트 정확도가 낮아 위음성(거짓 음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허가를 받은 제품을 검증한 결과 민감도가 PCR 대비 4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은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자가진단 키트에 대한 신속한 사용 승인을 식약처에 촉구한다"며 "식약처의 사용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야간 이용자가 많은 노래연습장에 시범 도입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지 검증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수립에도 착수했다. 방역 현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보다 실효적인 방역효과를 얻도록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기존 방역수칙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매출타격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매뉴얼을 준비함에 있어 각 시설별 협회, 단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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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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