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통이 있어서, 혹은 보형물 검진을 위해 유방외과에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유방 멍울 중에는 유방암, 즉 악성 종양도 있지만 섬유선종이나 엽상종과 같은 양성 종양이 더 많은데, 대부분의 양성 종양은 커다란 피부 절개 없이 맘모톰 장비를 이용해 제거가 가능하다.

그런데, 제거해야 할 유방 멍울이 가슴 성형 후 발견된 경우라면 맘모톰 시술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유방 멍울은 보형물과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고 유방 멍울 제거 시 자칫하면 보형물이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보형물이 있는 상태에서 유방 멍울을 제거할 경우, 보형물 상태, 보형물과 멍울 간 거리 등 전체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수술 시 유방 멍울과 보형물 사이의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특히 관건이다.

맘모톰은 작은 절개만으로 유방 멍울 제거가 가능하고 회복기가 짧아 간단한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상당한 경험이 필요한 까다로운 시술이다.

7~8mm의 절개만으로 큰 종괴까지 제거해야 하며, 가느다란 맘모톰 바늘을 유방 멍울에 정확히 위치시켜 정확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멍울의 위치가 피부와 가까운 경우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피부 함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멍울만을 제거해야 하고, 또 보형물에 인접한 멍울의 경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후 시술하여 보형물의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남역 신유외과 신승호 원장은 “보형물이 있는 상태의 유방 멍울 제거, 또는 3cm 이상의 거대 멍울을 제거할 경우, 보형물 파손이나 정상 조직 손상 없이 최대한 안전한 시술을 원한다면 고난도 맘모톰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며, “가슴 성형 후 혹시 민망하다고 해서 유방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30~50대의 젊은 나이 유방암 이 많으므로, 보형물 검진과 유방 검진에 모두 경험이 풍부한 유방외과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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