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지 밝혀

[라포르시안]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8일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이날 오전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확실히 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투쟁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7월 이미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는 14~15일이 41대 의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이다.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서 "앞으로 내가 할 일은 회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것과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끝난 후 해야 할 일이 있다. 3년 회장직 수행한 것으로 마감하려고 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한편 최 회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퇴임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제도권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그간 사회운동을 했다. 퇴임 이후에는 제도권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물론 사회운동도 병행할 것"이라며 "제도권 정치 참여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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